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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17.02.23 16:55

안식일? or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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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에 답하려면 먼저 창세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6일 동안 노동하시고 제 칠일에 안식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창 2:2-3)]

 

안식일에 노동을 못하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노동을 멈추는 것을 통하여 내 삶은 내 수고와 노력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니고, 나를 돌보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내 삶이 살아지는 것임을 선포하고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7일에 노동을 쉬고 하나님을 섬김으로서 내가 하나님께 속하였고,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심을 선포하는 삶을 이스라엘이 살았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제 7일째마다 쉬는 안식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은 죽음 이후에 영원히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미리 맛보았습니다.

 

가끔 안식일을 강조하시는 분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분들의 주장을 들어보면, 안식일은 한 주간의 일곱번째 날이며, 기독교인들은 주일 대신에 안식일이었던 토요일에 쉬고,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안식일을 강조하다보니, <구원 역시,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에 달려 있다>고까지 말합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을 어기고 불순종하면서 구원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어떤 분은 주일은 태양신을 섬기던 이방인들의 종교관행이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언급 된 짐승의 표가 토요일 대신에 주일을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까지도 합니다. 더 나아가. 그분들에 의하면 신구약 어디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켰다는 주장을 찾아 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얼핏 들으면 상당히 일리가 있어 보이는 주장들입니다.

 

(1) 정말 여덟째 날인 주일은 이방인들의 태양신을 섬기던 종교관행인가?

 

아닙니다. 구약에서부터 여덟째 날을 성일로 지켜 왔습니다. 

[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민 29:35)]

 

구약 성경에는 일곱째 날만 성일로 지킨 것이 아니고, 여덜째 날도 성일로 지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덟째 날은 오늘의 주일에 해당이 됩니다. 이 여덟째 날을 지키라는 구약의 말씀 때문에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는 날로서의 주일-실제로는 여덟번째 날을 아무 거부감 없이 받아드릴 수 있었습니다.

 

결코 태양신을 섬기라는 압력에 굴복하여 생긴 주일이 아닙니다.

 

(2) 정말 신약성경은 안식일을 준수하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KJV 성경에 보면, 안식일이란 단어는 55개 절에 60회 등장합니다. 마태복음에 10회, 마가복음에 11회, 누가복음에 19회, 요한복음에 10회, 사도행전에 9회 그리고 골로새서에 1회 나타납니다.

 

정말 안식일을 예배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신약시대에도 안식일 준수가 그렇게 중요했다면 안식일 준수가 어딘가에는 나타나야 하는데 55개절, 60회를 안식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을 준수하라는 의미으로 사용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성경을 읽어보면, 안식일 준수와는 정반대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얼마나 자유하셨는지, 안식일을 범하며 예수님께서 사람을 왜 고치셨는지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신약에 언급 된 수많은 죄들 중에, 단 한 건도 <안식일을 준수 안해서> 지적 받은 죄는 없습니다. 오히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주일에 어떻게 모여서 예배를 드렸고 / 떡을 떼고 나누었는지가 나타납니다.

 

(3) 왜 주일을 준수하는가?

처음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들은 회당이나 개인의 가정에서 매일 모였었습니다(행 2:46). 신약성경에서는, 꼭 토요일이나 혹은 주일을 예배 드려야 하는 의무의 날로써 어떤 특정한 날이 강요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합니다. 그 근거는 이렇습니다. 로마서 14:5,6에 의하면, 특정한 날이라는 문제에 관하여 어느 정도의 자유가 있었음이 명확히 보입니다. 또한, 골로새서 2:16-17에서는 교회가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폄론하지 못하도록 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4:9-10에서는 특별한 날 (예를 들면, 안식일 준수 등등)의 형식적인 요구를 계속하면 결국 세상의 초등학문 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경고합니다.

 

더욱 분명한 것은 예수님에 대한 글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혹은 말하되 이 사람이 (예수님을 가르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 하며 혹은 말하되 죄인으로서 어떻게 이러한 표적을 행하겠느냐 하여 피차 쟁론이 되었더니 (요 9:16)] 무슨 말입니까?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도 당시의 안식일 준수 기준에 따르면 예수님 자신이 안식일을 지킨 것이 아닙니다.

 

신약 성경에 남겨진 기록들은 한 주의 첫 날이 예배를 드리는 날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서 헌금을 걷기를 원했을 때, 그는 "한 주의 첫 날" 돈을 모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전 16:2). 그리고 두로아에 있는 성도들과 만나려고 했을 때, 그 모임은 "떡을 떼기 위하여 안식 후 첫 날 (행 20:7)"에 이루어졌습니다.

 

요한 계시록 1:20에서, 사도 요한은 그가 "주의 날에 성령의 감동하신 바" 되었다고 묘사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가 일요일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왔기에, 일요일을 의미하는 "주의 날"이라는 말은 이 구절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안식일이 어느 한 날에서 다른 날로 옮겨졌다는 것을 특별히 가르쳐 주는 성경 구절은 없습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에의 이동은 점차적으로 일어났으며, 대부분 유대교의 교회에서 이방인의 교회로 옮겨지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옳을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장로들은 일반적으로 유대인의 의식으로서의 안식일을, 그리고 올바른 기독교 의식으로써의 주의 날을 준수하였습니다.

 

그 예는, 초기 AD 100년 경 이그나티우스(Ignatius)는 유대교의 배경을 갖고 있는 기독교인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여 썼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안식일을 더 이상 지키지는 않으나, 우리의 삶이 그 분과 그 분의 죽음으로 인하여 새롭게 된 주님의 날을 지키며 산다 (Magnesias 9:1-3)"

 

 

성경이나 초대교회를 보아도 주일성수는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함이 맞습니다. 동시에 안식일을 주장하는 분들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자기가 믿는 바 열심을 다하여 신앙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이 있는 듯이 가르치는 것에는 분명한 오류가 있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지 날을 준수함에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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