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요즘 영어성경과 함께 성경을 읽고 있는데 마 5:44절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영어에는 But I say unto you, Love your enemies, bless them that curse you, do good to them that hate you, and pray for them which despitefully use you, and persecute you;(KJV)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말 성경에는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로 되 있습니다. 어느 것이 맞습니까?
질문 감사합니다. 요즘 영어로 성경을 읽는 젊은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말 성경은 헬라어본문으로 TR(Textus Receptus)본이 아니라 Westcott & Horts의 헬라어 신약성경을 근거로 하였고 영어는 Revised Version를 참고했습니다. 따라서 한글성경은 어떤 면에서는 영어 KJV보다 더 정확한 번역본을 사용한 것입니다. 따라서 형제님이 읽으신 내용을 만약 NIV로 읽었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But I tell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NIV)".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KJV은 1661년에 발행 된 성경입니다. 그런데 1881년 Westcott & Horts란 사람들은 KJV의 부정확성을 지적합니다. 1661년대부터 1881년 사이에 고대사본들이 많이 발견되었으므로 그 내용에 근거하여 잘 못 된 KJV의 내용을 고칠 것을 요구합니다. 그 결과 나온 것이 Westcott and Horts Greek Bible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반영한 성경이 영어성경으로는 RV(Revised Version)입니다. 이 계통의 성경으로는 NIV가 현재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저는 성도님께 가능하면 한글이건, 영어건 성경의 여러 번역본을 함께 참고하여 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한글은 가능하면 쉬운 것으로 영어는 NKJV을 사용하길 좋아합니다.
이렇게 여러 역본들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단점도 발생되고 있음을 꼭 기억하십시오.
성경은 단어에까지 성령 하나님께서 영감을 불어 넣으셨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데 (축자영감) 역본에서 단어를 다른 것으로 사용함으로써 그 본래 의미가 변형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이 많습니다.
KJV과 NIV가 단어의 선택을 달리함으로써 신학적인 견해까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역본을 사용하다 보면 세대간의 신앙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기도 합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연세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외우고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과 청소년들이 알고 있는 말씀이 다릅니다.
심지어는 예배시간에 서로 다른 역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신학적견해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한국어 개역성경, 쉬운성경, 현대인의 성경, 새번역 등은 우리가 구원을 받는데에는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아주 뛰어난 번역본들 임을 알려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