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이 책을 쓰신 (김형석) 교수님은 1920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연세대 철학과에서 가르쳤습니다. <고독이라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등 사회적으로 매우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동시에 <예수>, <백년을 살아보니>,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왜 우리에게 기독교가 필요한가>, <교회 밖에 하나님의 나라> 등을 저술한 유명한 신앙인기도 합니다.
100년 후에도 부끄럽지 않은 기독교가 되려면
기독교와 크리스찬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 다른 종교인이 그리스도인을 높이 평가하며, 사회의 일군과 지성인이 크리스찬과 교회에 대해 고맙게 여길 수 있는 기독교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한 세기 쯤 후에는 기독교가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이며, 크리스찬은 부끄러움을 극복하고 존경받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자기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이 글을 읽고서 좀 치우친 면으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김형석 교수님도 다 아시면서 어느 한 관점을 강조하시려고 하시다 보니 그런 글이 나왔을 수도 있는데.... 하여튼,
“기독교와 크리스찬에 대한 평가는 교회 안에 우리끼리 내리는 것이 아니다. 사회가 평가해 주어야 한다.”
이 진술은 일반적으로 맞는 면도 있으나, 성경적으로 그리고 기독교 역사적으로 온전한 진술은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 (교회)와 크리스찬에 대한 최종 평가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지으시고, 구원의 자리로 부르신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리스도인도 그 사회가 요구하는 윤리와 도덕은 물론 그 이상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가르침과 그 사회의 일반 정서는
인간이 가진 죄성으로 인하여 본질상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참 된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그 시대의 일반 사회인들이 인식하는 것과
매우 다른 시각과 결정을 하며 살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논의가 다 일치되게 정리 된 것이 아니지만
펜데믹 기간에 남미 일부 나라에서는 교회를 강제로 폐쇄하고,
미국에서는 대면으로 모이는 교회의 지도자는 연행하겠다는 공지를 받았습니다.
한국 역시 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는 일로
사회적 비난을 받았던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아시다시피, 로마 시대에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루머가
성찬을 행하는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으로 연결되어져서
결국 무서운 박해와 죽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말세에 대한 묵시로 보나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본 기독교 역사로 보나
앞으로의 참 된 그리스도인은
일반 사회인들로부터 칭찬과 존경을 받기보다는
비난과 멸시 심지어 목숨을 내놓는 일이 오히려 더 많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입니다.
**주의) 그렇다고 해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앞으로 일반 사회의 윤리, 도덕, 기준에도 못미치는
그런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한다고 옹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님의 관점이 세상의 기준과 드를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필력이 부족하여 사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여!


